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오른 구본길(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과 이주미(사이클 여자 개인·단체추발)가 소속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각각 6천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공단 소속 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열었다.

공단은 이달 초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구본길과 이주미에게는각각 6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총 포상금 규모는 약 2억6천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길과 이주미를 포함한 공단 소속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7명이 참석했다.

공단에서는 펜싱, 사이클, 다이빙, 여자축구, 카누 등 총 5개 종목의 선수 10명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이들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구본길, 이주미는 금메달 2개씩을 땄고 김정환(펜싱 단체전)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남과 우하람은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종목(3m 스프링보드·10m 플랫폼)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합작했다.

우하람은 동메달 2개를 추가해 공단 스포츠단 선수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정보람과 전가을은 여자축구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공단은 비인기 종목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2000년 사이클과 마라톤을 시작으로 펜싱(2003년), 카누(2008년), 여자축구와 다이빙(이상 2011년), 그리고 장애인스키(2015년) 등 총 7개 팀을 차례로 창단해 지원해왔다.

공단 스포츠단은 선수 62명을 포함한 총 74명이다. 공단은 올해에만 스포츠단에약 80억 원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