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8차 민방위 날’ 맞아
다중이용시설 시범 훈련
유니클로 장성점서 진행

“11·15 지진의 경험을 살려 생활속에서 상황과 장소에 적합한 지진 행동요령을 익힙니다.”

포항시가 2018년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제408차 민방위의 날과 연계해 유니클로 장성점에서 실시한 지진대피 시범훈련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끝났다.

12일 오후 진행된 이번 훈련은 손효정 점장을 비롯한 유니클로 직원들과 지역자율방재단원, 의류매장에 쇼핑하러 온 시민들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제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민방위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행정기관과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공사 등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참여했다.

민간시설은 자율참여지만 시민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익히는 참여형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인 유니클로 장성점에서 시범훈련이 진행됐다.

지난해 11·15 지진을 직접 경험한 시민들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훈련에 동참했으며, 유니클로 직원들도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해 현장감 있는 훈련이 이뤄졌다.

아울러, 대피 후에는 김숙현 장량119안전센터장과 은종현 포항시 지역자율방재단장이 △지진 행동요령 △옥외대피소 찾는 방법 △지진 대비 체크리스트 등 생활 속 유용한 지진 정보에 대한 교육도 가졌다.

박상구 방재정책과장은 “이번 훈련은 11·15 지진 이후 높아진 안전의식을 반영해 시민 참여형 훈련을 통한 지진대응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전 시민의 지진 행동요령 체득화를 위해 우리 실정에 적합한 실질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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