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28일 선거
선거인단 318명 선출키로

▲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들. 혜총 스님, 원행 스님, 정우 스님, 일면 스님(왼쪽부터 기호순).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조한불교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일 제36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부산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기호 1번), 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기호 2번),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원로회의 의원 일면 스님(기호 4번)이 등록했으며 지난 11일 이들 4명이 자격심사를 통과해 후보로 확정됐다.

기호 1번 부산 감로사 주지인 혜총 스님은 조계종 포교원장과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했다. 34대와 35대 총무원장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기호 2번인 원행 스님은 무원장선거 출마 직전까지 중앙종회의장으로 봉직했다.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제11~13대·16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금산사 주지, 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집 원장으로 있다. 기호 3번 정우 스님은 총무원 총무부장, 통도사 주지, 제9~12대 중앙종회의원, 군종특별교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남북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군법당을 지으며 평화통일의 선근을 심은 일로 주목받았다. 기호 4번 일면 스님은 경기 북부지역에 3개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광동학원 이사장과 장기이식으로 환자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사)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도 맡고 있다. 조계종 호계원장·교육원장, 동국대학교 이사장, 군종특별교구장을 역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운동은 12∼27일 실시되며 총무원장 선거일은 오는 28일이다.

선거인단은 13~17일에 뽑는다. 선거인단은 현 중앙종회 의원 78명과 전국 24개 교구 본사에서 선출한 240명을 합해 318명으로 구성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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