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대표 농특산물 활용
지역특색 아이스크림 개발 박차

[상주] 상주시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상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아이스크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12일 소회의실에서 관련 공무원, 과실 생산 농가, 농산물가공발전연구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농산물 활용 가공제품 개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시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새로운 아이스크림은 지역 대표 특산품이자, 삼백의 고장이라는 별칭을 파생시킨 쌀, 곶감, 오디, 뽕잎을 주재료로 하고 있다.

쌀을 기본으로 한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시원한데다 깔끔한 식감까지 더해 다른 농산물을 추가하지 않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곶감 아이스크림은 곶감 고유의 향을 잘 살려 아이스크림 속 반건시의 씹힘이 좋다는 평이다.

뽕잎 아이스크림은 엽록소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풀향 담은 맛’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베리아이스크림의 경우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의 새콤 달콤한 맛을 아이스크림에 넣어 보는 즐거움과 함께 맛을 더하는 등 개성 있는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최종 용역보고에서는 단순한 맛과 식감, 레시피 평가에 그치지 않고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종합적인 토론도 이뤄졌다. 제품 생산을 위해서 필요한 장비와 재료, 그리고 이들의 판매 원가계산 등이 거론된 것이다.

또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아야 생산 가능한 품목인 만큼 향후 상용화와 운영을 위한 대책, 생산 제품의 마케팅 방향 등이 함께 논의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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