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안동 출향인들 참석
‘상생발전추진위’ 2차 모임
지역 위해 상호협력 ‘한뜻’

[예천] 예천·안동 출향인들이 고향 발전을 위해 만든 상생발전추진위원회(가칭)가 지난 7월 1차모임 후 최근 서울 근교에서 2차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류필휴(재경 안동향우회장), 손경목(재경 예천군민회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윤병진 전 안동시 의장, 추진위 참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경북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추진위는 “고향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했으며, 또한 안동·예천 등 지역 인사들을 모시고 현장의 분위기와 목소리를 들었다”며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째 “낙후된 경북 북부를 살려 경북 발전과 균형을 꾀하고자 한 도청 이전의 중요한 취지가 실종되고 있다”며 “신도청 지역이 정착도 되기 전에 제2청사 추진이 언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산하기관 및 단체의 도청지역 입주가 변경되거나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신도시 인구 유입은 예정된 일정에 턱없이 미달하고 있다”며 “경북 북부의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은 찾아볼 수 없는 등 소멸예정 시·군이 경북 북부에 가장 많다”며 안타까워 했다.

또 “경북의 발전전략 중심에 북부지역 균형발전은 찾아 볼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도의회와 도정 책임인사들의 균형발전 의지를 읽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추진위 관계자 및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조속히 안동·예천의 정·관계 인사들과 협력해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예천·안동지역 공동위원장이 노력해 경북 북부지역 출신의 시·군 향우회장들과 경북도지사를 면담해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10월 상순에 추진위와 고향 인사들이 연석회의를 개최해 경북 북부권 전체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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