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 사용 시민 불식 해소
신재생에너지, 14일 공청회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우드펠릿(순수목재) 신재생에너지사업의 포항영일만산단내 입주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부각됐던 태양광(열), 풍력발전이 환경파괴와 소음 등으로 인한 집단민원 양산,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사고 위험, 기상여건에 따른 안정적인 전기 생산능력 부족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우드펠릿 사업이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포항신재생에너지(주)는 영일만3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신재생은 지난 2016년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으나 환경문제를 제기한 주민들의 반대로 답보상태이다.

회사측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이 순수목재를 사용하는 친환경 시설임을 강조하는 주민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우선 주민설폐목재(BIO-SRF)를 원료를 할 것이란 일각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는 14일 포항 소재 경북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회사 관계자는 “포항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폐목재가 아닌 우드펠릿(순수목재)을 원료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에서 목질계 폐기물인 ‘BIO-SRF’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당 사업은 다른 우량 기업들을 포항에 유치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해당 사업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 홍보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6년 11월 포항신재생에너지(주)가 영일만3산업단지 내에 발전용량 110MW 1기의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발전소 추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허가 신청을 한데 이어 12월 포항신재생에너지와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 실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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