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들어선 뒤 진열된 농축산물 상품들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사과 진열대에서 “예년과 비교하면 가격은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폭염 때문에 과일이 좀 작고, 가격도 30% 비싸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문 대통령은 “그만큼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 아닌가. TV 보도를 보면 온전한 사과가 없는 것 같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판매자는 “올해 냉해 피해를 봐서 사과가 많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역시 “당도는 좀 어떠냐”고 물은 뒤,“(사과) 한 개에 6천원이다. 제가 청와대에 온 뒤로 시장을 안 봐서 물가가 잘 비교가 안 된다”고 추석물가에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시식용 사과와 배를 맛보기도 했다. 계속해서 진열대를 둘러본 뒤 김 여사는 ‘한우 알뜰 세트’와 ‘추석 곶감’을 샀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