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유교·인문교류 컨퍼런스
오늘부터 사흘간 안동서 개최
지역 축제, 문화·관광 자원 등
글로벌 홍보 교두보 역할 기대

[안동] ‘제5회 한·중 유교·인문교류 컨퍼런스’가 12일부터 사흘간 안동대와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11일 안동대에 따르면 안동대 공자학원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안동시, 중국공자학원총부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학술대회, 글로벌 학생문화교류 축제, ‘어서와! 안동은 처음이지?’, ‘추로지향’ 문화기행 등으로 꾸며진다.

한·중 교류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의 문화 관광 자원 및 축제를 중국에 홍보하고자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학자, 인문학자, 대학생, 공연예술단 등 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다.

첫날 오전 10시 안동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안동대 국제교류관 중회의실에서 ‘유교문화의 근본적 가치와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선 한·중 인문학자 및 유교·인문 관련 인사를 초청해 ‘유교의 고전 교육과 미래의 방향’, ‘유가 전통 예절과 인간관계’, ‘유교의 향촌 문화와 현대가치’에 관해 토론한다. 또 양국의 유교·인문교류 활성화 방안 및 미래지향적 유교 문화 발전 방법도 모색한다.

공자학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중 대학생들의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증진 및 한·중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글로벌 학생문화교류 축제’ 및 ‘어서와! 안동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12일 저녁 7시부터 안동대 대운동장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학생문화교류 축제’는 중국 곡부사범대학교 공연단의 노래와 무용, 무술, 민속 악기 연주, 안동대 학생들이 준비한 댄스, 힙합, 탈춤 등 한·중 양국의 전통음악과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어서와! 안동은 처음이지?’는 한·중 대학생이 그룹별로 안동유교문화 스탬프 투어를 통해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임청각, 경북도청, 도산서원, 만휴정 등을 방문하고 사진 및 제작한 UCC 영상을 개인 SNS에 올려 안동의 숨은 매력을 중국 현지에 홍보할 계획이다.

안동대 공자학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중 교류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의 문화·관광 자원 및 축제를 중국에 홍보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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