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10월2일 봉화송이축제
송이 채취체험 등 이벤트 다양
이몽룡 선발대회 등 새 볼거리도

[봉화] 제22회 봉화송이축제가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봉화읍 내성천과 송이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백두대간 해발 400m 이상의 마사토 토양에서 1급수의 시원한 계곡물을 먹고 자라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 맛이 좋기로 소문난 봉화송이.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이 되면 자연이 내려준 최고의 선물인 ‘숲 속의 보석’ 송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신비에 쌓인 송이의 생태를 관찰하고 직접 캐보며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봉화송이축제. 축제는 자연이 키운 송이를 콘텐츠로 맑고 깨끗한 청정 봉화의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22회를 맞이하는 올해 봉화송이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송이채취체험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송이채취체험은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http://www.bonghwafestival.com/songi/)를 통해 사전접수를 받아 운영된다.

그밖에도 새롭게 선보이는 전통 두부만들기 체험, 침선 전시·체험, 추억의 물품 전시·체험, 천공예 체험을 비롯해 메뚜기잡이 체험, 송이경매와 송이볼링체험, 다문화체험, 춘양목장승깍기체험,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 추억의 사진관, 우리음식 만들기, 서예작품 전시·체험 등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7080 추억의 음악여행, 폐막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장원급제 테마음악회와 함께 ‘이몽룡&방자 선발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한복 전시·체험을 비롯해 읍·면 홍보관, 봉화송이 명품관 운영, 송이요리 전시관, 향토사진작가 작품전시, 수채화작품 전시 등도 기대된다.

또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제37회 봉화청량문화제는 조선 철종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삼계줄다리기 재연을 비롯해 전국한시백일장, 사생대회, 풍물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연계행사로 제22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에어로빅스 체조대회, 제6회 전국 송이마라톤 대회, 봉화군 씨름왕 선발대회, 봉화군민 건강걷기대회, 봉화군 어린이집 연합운동회 등이 열린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올 가을에는 체험과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 봉화송이축제장을 찾아 가족과 함께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져드는 가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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