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오늘부터 시내 전역 대상

포항시는 11일부터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방세 체납액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 69억2천800만원과 차량 관련 과태료 151억8천100만원을 정리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자동영상인식시스템이 구축된 단속 전용차량과 실시간 체납조회 가능한 스마트폰장치를 이용해 체납차량의 50% 이상을 영치하는 것을 목표로 시청, 구청, 읍면 19개팀으로 영치반을 편성했다.

영치반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주요도로 및 원룸, 아파트 밀집지역,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 등 시내 전역을 샅샅이 훑어 번호판영치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일명 대포차량 및 고액·고질 체납차량 발견시 자동차를 현장에서 봉인 압류강제 인도 공매하고 인도명령에 불응하는 체납자는 조세범처벌법에 의해 고발할 예정이다.

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영치예고서 발부해 자진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묵묵히 세금을 납부하는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번호판 영치는 계속될 것”이라며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차량운행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자진해서 납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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