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글로벌 허브 도시
미래형 산업도시 지향
계획인구 275만명 설정
1 도심, 4부 도심
5성장유도거점으로 개편
생활권 따라 10개 권역으로
대구시가 10일 시민참여형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확정 및 공고했다.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대구시 최초로 시민이 직접 계획에 참여했다. 대구시는 이를 토대로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10월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의회 의견을 청취했으며 지난 6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의 큰 틀은 ‘미래비전’, ‘인구 및 주요지표’, ‘공간구조’, ‘생활권 발전전략’ 등으로 나뉜다.
대구시에 따르면,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의 ‘미래비전’은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미래가 준비된 열린도시, 대구’로 설정했다.
아울러 ‘미래비전’을 실현할 전략으로 △(열린공간)주변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열린사회)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개방된 포용도시 △(열린기회)도전과 창조로 만들어가는 미래형 산업도시를 구상했다.
또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에 따른 ‘계획인구’는 지난 2015년 251만명보다 24만명이 증가한 275만명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대구가 △출산친화도시 △청년친화도시 △열린 다문화 도시 △기업친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장 중요한 ‘공간구조’는 1도심과 4부도심(동대구, 칠곡, 성서, 현풍), 5성장유도거점(서대구, 월배화원, 수성, 안심, 불로검단)으로 개편했다.
서대구∼도심∼동대구∼안심을 잇는 경부선축을 주발전축으로 설정하고, 팔공산∼병풍산∼주암산∼청룡산∼비슬산∼대니산∼명봉산 등을 잇는 외곽녹지축 등을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어 ‘생활권 발전전략’으로는 토지이용 및 통행 특성, 도시공간구조의 발전방향 등을 반영해 10개 생활권으로 설정했다.
생활권별 자족성 강화 및 균형발전 유도를 위해 도시공간구조에서 결정된 중심지가 각 생활권별 중심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공간구조와 생활권을 연계해 기존 11개 생활권에서 10개 생활권으로 개편했다.
우상정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은 이번에만 한정하지 않고 도시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