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수능 지원자가 1천400명가량 증가한 반면 대구·경북의 수능 지원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9만4천924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지원자 수(59만3천527명)와 비교하면 1천397명 늘어난 수치다.

이와 반대로 경북지역의 응시자는 2만4천264명으로 지난해보다 1.5%(374명) 감소했다.

대구 역시 마찬가지로 434명(1.4%)이 줄어든 3만454명이 지원해 7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국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이 전년대비 3천237명 늘어난 44만8천111명(75.3%)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북은 재학생이 87.8%로 2만1천322명을 차지했고 졸업자는 2천610명으로 지난해보다 87명 늘었다.

대구는 지원자 중 재학생이 2만3천446명, 졸업생은 6천398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3명, 187명 줄었다.

영역별 지원자를 보면 필수과목인 한국사 외에 국어가 59만2천229명(99.5%), 수학이 56만5천575명(95.1%), 영어가 58만8천823명(99.0%)으로 집계됐다.

수학영역 지원자 가운데 가형은 18만1천936명(32.2%), 나형은 38만3천639명(67.8%)이 선택했다.

탐구영역 지원자는 57만3천253명(96.4%)으로, 이 중에서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30만3천498명(52.9%), 과학탐구는 26만2천852명(45.9%), 직업탐구는 6천903명(1.2%)이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지원자는 9만2천471(15.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6만3천825명(69.0%)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올해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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