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주동리목월문학관
전국 초·중·고생 등 누구나
운문·산문, 당일 현장 접수

▲ 김동리(왼쪽)와 박목월.
한국문단의 두 거봉 김동리·박목월 선생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제13회 전국 동리목월백일장’이 열린다.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동리·목월 선생을 추모하고 두 거장의 문학정신과 작품을 선양하는 ‘2018년도 동리목월문학제’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6일 오전 10시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마당에서 ‘제13회 전국 동리목월백일장’을 개최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백일장은 전국의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각 부분으로 구분해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 접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며 시제는 당일 발표한다. 심사위원은 중견작가들로 구성돼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당일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동리목월백일장은 매회마다 경주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문예 지망생들이 참가해 문재를 겨루며 문단진출의 꿈을 가장 많이 이루는 전국 단위의 백일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선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국제펜 한국본부장, 경주시장, 경주시의장,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 한국예총경주지회장, 한국문협경주지회장, 경주동국대학교 총장,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 등 여러 기관에서 상장과 풍성한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후원기관 중 하나인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체험관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도 제공하므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글도 쓰고 체험활동도 함께 함으로써 가족애를 다지기에도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측은 “글쓰기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백일장에 경주를 비롯한 각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며 아울러 주최측에서는 가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의미 있는 가을맞이 문학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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