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 커피 제공 이벤트 개최

▲ 경일대 정현태(왼쪽) 총장이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커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경일대 제공
[경산] 경일대 정현태 총장이 5일 교내 카페에서 ‘총장님이 아메리카노 1,000잔 쏜다’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9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정 총장이 취임식 행사를 열지 않는 대신 소요경비를 재학생들에게 커피와 떡을 제공하는 것으로 대신한 것이다.

정 총장은 이날 정오부터 보직교수들과 함께 점심을 마친 학생들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떡을 건네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카페 한쪽에는 총장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게시판이 설치되어 학생들이 다양한 내용의 쪽지를 붙였으며, 정 총장과 즉석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카페를 찾은 김규아(응급구조 4년) 학생은 “총장님께서 커피를 주면서 학년과 진로를 물어보고 격려도 해주셨다”며 “취업준비로 힘든 시기에 커피 한 잔으로 기분 좋게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커피 이벤트 직전에는 총장과 총학생회 간부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총학생회는 정현태 총장에게 취임 축하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커피를 만들어 준 정 총장은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 어려운 딱딱한 취임식보다 커피 한잔과 떡 한 조각이지만 학생들과 얼굴을 보며 정을 나누고 싶었다”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며 학생들이 365일 행복한 경일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진 하루였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일청학원은 지난 8월 21일 이사회를 열어 경일대학교 제7대 총장에 정현태 현 총장을 재선임한 바 있다. 임기는 2018년 9월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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