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고령군은 최근 이상기온과 외국 교역증가로 유입된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 확산 및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돌발해충 방제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과수농가 약제 지원 및 농경지 인접 산림지역 무인항공방제를 통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성충과 약충이 나무를 흡즙해 수세를 약화시키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 피해를 입힌다. 성충이 가지 속에 산란해 가지를 고사시키는 등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산란기 전 방제적기인 8~9월에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

발생이 심한 대가야읍, 덕곡면, 운수면, 쌍림면 중심으로 농경지 인접 산림지역에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하고, 돌발해충 발생 농가에는 약제를 지원, 산림과 농경지의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방제로 인한 양봉, 축산, 친환경 재배지역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지역 인근 농가에 마을방송, 문자발송 등을 통해 홍보를 실시했다. 정진상 고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방제를 통해 돌발해충의 피해를 줄이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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