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 선정
성주읍 경산리 일원 구도심 재생
스마트 거점 육성 등 134억 투입

▲ 성주읍 시가지 전경. /성주군 제공

[성주] 성주군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성주읍 경산리 일원 공용버스터미널과 성주전통시장을 아우르는 구도심의 재생을 위해 ‘꿈과 희망이 스며드는 깃듦 성주’를 주제로 공모 신청한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안이 지난달 말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대상지로 선정된 것.

사업대상지는 성주군 최대 상권을 이루고 있는 성주전통시장과 성주공용버스터미널을 거점으로 하는 11만4천600㎡ 구역이다. 여기에 스마트 교류거점 육성사업, 도시농부 역량강화사업, 스마트산업 창출사업, 스마트 빌리지 조성사업 등에 총사업비 134억 원이 투입된다.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도시 기반시설 부족과 공공기관 외곽 이전 등 총체적인 쇠퇴기를 맞이하고 있는 성주읍 원도심을 탈바꿈하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시행으로 정주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지역경제도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연간 10조원, 5년간 총 50조원을 투입해 쇠퇴한 원도심에 도로·주택 정비, 문화서비스 공간 및 편의시설 설치 등을 통해 도심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역사·문화 복원, 경관·건축,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등의 범국민적인 목표를 가지고 낙후된 도시를 새롭게 부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성주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출발은 다소 늦었으나,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목표로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관계 부서를 아우르는 도시재생추진단과 지역주민협의체, 전통시장상인회 등 민·관 협력체인 도시재생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도심재생을 획기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또한 사업기간(2022년까지)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이병환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상북도 관련 부서를 수차례 방문, 성주읍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병환 군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보다 발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민·관이 협력해 성주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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