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피해 줄이기 위한 효율적 방안 탐구 주제 연구

▲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지구과학부문 특상을 수상한 울릉저동초등학교 4학년 김상준군과 박혜진 지도교사.
울릉도 초등학생이 깎아지른 절벽을 보면서 위험을 느껴 이를 개선하고자 고민하던 중 낙석방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국과학대회에서 특상을 받았다.

화재의 주인공은 울릉저동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김상준군. 김상준 학생은 최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지구과학부문 특상을 받았다.

올 2월 울릉도로 전학 온 김상준 학생은 낙석을 경험하면서 울릉도의 낙석이 얼마나 위험한지 몸소 깨닫고 어떻게 하면 이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

이에 ‘울릉도 낙석피해를 줄이기 위한 효율적 방안 탐구’라는 주제로 울릉도 각 지역을 8곳으로 나눠 낙석을 조사·탐구, 낙석의 특성을 밝혔다. 또한, 낙석의 크기, 모양, 강도 등의 요소를 반영해 낙석 위험도 평가 기준안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울릉도 낙석 안전 지도를 제작, 더 나아가 울릉도의 지형적 특징을 고려한 낙석방지울타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울릉도의 낙석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이 특상을 받게 된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박혜진 지도교사는 “상준이가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울릉도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즐겁게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학생을 격려했다.

저동초등학교는 과학실의 안전장구 비치, 과학 심화 프로젝트반 운영, 과학 관찰 탐구반 운영, 프로젝트 학습 등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 및 창의력 신장에 힘을 쏟은 결과, 제36회 경상북도청소년 과학탐구대회 항공우주 부문에서 은상, 제26회 경상북도자연관찰탐구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하는 등 울릉 과학교육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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