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션디자이너들이 오는 6∼10일까지 닷새 동안 고대 중국의 심장 허남성 정저우시에서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6년 7월 정저우시 미항그룹과 공동으로 개최한 ‘중국정저우국제패션문화위크’의 세 번째 행사다. 이번 패션쇼에는 여성하이패션 브랜드 △투에스트 △메종드 준 △디모먼트 △이즈딥 △윤종희 등이 참석해 초청 패션쇼를 펼치고 전통의복으로는 ‘임현정 우리옷’의 임현정 디자이너가 선보인다. 또 (주)신풍섬유의 소재와 대구예술대 패션디자인과 학생의 작품과의 콜라보 패션쇼도 열린다. 이어 K POP 공연으로 걸그룹 ‘포켓걸스(Pocket Girls)’와 보이그룹 ‘A TO Z’가 중국 측의 초청으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 측 주최사인 미항그룹의 루칭레이 회장은 각종 인터넷, TV, 라디오, 매거진 매체의 기자들과 왕홍(파워블로거)들을 행사 취재에 참석시켜 행사 자체는 물론 대구 패션 브랜드가 중국 내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전망이다.

노동훈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어려웠던 중국 시장의 상황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거라는 전망에 따라 꾸준한 시장 공략해 언젠가는 성공할 것을 믿고 있었다”며 “세계 최대 의류시장인 중국시장에서 우리 대구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마음껏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고 지속적인 비즈니스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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