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일부터 나흘 간 개최
다양한 볼거리·체험 제공

제6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오는 6일부터 나흘 간 대구농업마이스트고등학교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33만㎡의 넓은 대지에서 펼쳐진다. 특히, 대규모 팜아트와 메밀밭, 박과채소터널, 옥수수 수확체험, 시민참여텃밭, 코스모스 길 등 도심 속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도시에서 농부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팍팍한 도시생활에서 농부가 되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잠시 동안의 휴식과 더불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삶을 꿈꿔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농작물을 재배하고 열매를 수확하면서 느끼는 재미와 기쁨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를 통해 도시민과 농민들이 자연스러운 소통과 상생을 이루어 내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의 도시농업정책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건물의 벽면을 다양한 식물로 녹화할 수 있는 모델이 전시되는 ‘주제관’과 수직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녹색환경탐구관’, 다양한 식물들을 식재해 꾸밀 수 있는 옥상텃밭 등이 준비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매일 선착순 1천 명을 대상으로 배추모종과 허브화분을 무료로 나눌 예정이며, 강정보여울협동조합은 도시의 아이들이 흙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허브농장에서는 허브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지난 해에 인기몰이를 했던 과일빙수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시농업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를 위한 ‘왕초보 도시농부학교’, 귀농귀촌 상담이 가능한 ‘도시농업모델관’이 운영되고, 재활용 화분심기, 다육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 제2주차장(15분 간격)과 대구미술관(20분 간격)에서 박람회장으로 이어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농산유통과(053-803-3452), 공식홈페이지인 제6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www.ua-daegu.com) 또는 박람회 사무국(053-601-5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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