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뇌연구를 대표하는 연구원이 처음으로 연구성과 교류회를 개최한다.

4일 한국뇌연구원에 따르면 6∼7일 이틀간 전남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한국뇌연구원(KBRI)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초과학연구원(IBS)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2018년 뇌 융합 연구성과 교류회’를 개최한다. 올해부터 추진한 협력연구 진행상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앞으로 연구과제 및 추진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한국뇌연구원과 KIST 뇌과학연구소, IBS 뇌과학 관련 3개 연구원은 국가 뇌연구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부터 융합 연구를 시작했다.

공동 연구진은 첫해인 올해는 7억원을 들여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며 내년에는 15억원으로 연구예산을 늘릴 계획이다.

각 기관은 상호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뇌연구원은 뇌신경구조 분석·이해 등 기초연구, KIST는 뇌신경과학에 공학을 접목한 응용연구, IBS는 신경활성의 기능적 미세조절 기술 개발 등을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해 포스트 커넥톰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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