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인 상’ 수상

대구시가 서울 등을 제치고 광역지자체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우수 ‘지식재산인 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주최로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지식재산 진흥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구자열 LS그룹회장)으로부터 ‘지식재산인 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지식재산의 날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날로 지난해 12월 제정됐다. 지식재산의 창출·보호 및 활용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지식재산 분야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대구시는 ‘IP 선진도시’를 슬로건을 걸고 성과지표를 적극적으로 설정(110개, 지자체 평균 46건)해 ‘기술수요 발굴→이전→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네트워크 구축이 우수하고, R&D(연구·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비율 확대로 지역 중소기업 R&D 역량 제고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 수요기술 559건, 공급기술 520건, 발굴 및 기술이전 128건의 성과를 올렸다.

또 경제규모 및 연구비 규모 대비 지식재산에 관한 적극적 지원체계 구축과 성과도 탁월하고, 지식재산 창출 주체인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과 지원기관으로 구성된 지역 지식재산 육성 협의체 운영 등에서 타 지자체와 비교해 돋보였다. 7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1위(2015년 기준), 총 연구개발비는 10위(2016년 기준), 정부R&D투자는 7위(2016년 기준)이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이번 지식재산의 날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가 특허권, 저작권 등을 무기로 싸우는 지식재산 전쟁이 치열하고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식재산과 R&D 사업간 연계를 강화해 지식재산 창출, 활용으로 이어지는 효과성 제고와 성과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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