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성못 수상무대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조지영 등 출연

▲ 2017년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 수상음악회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생생한 예고편,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수성못에 설치된 수상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수성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8 수성못 페스티벌’의 개막축하 공연이기도 한 이번 연주는 예술의전당, 하이서울페스티벌, 인천공항 등지에서 클래식, 팝, 영화음악 등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정기공연과 지속적인 음반 발매를 통해 국내외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며 국민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단장 김미혜)의 연주로 진행된다. 여기에 지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 중인 실력파 성악가 소프라노 조지영, 테너 하석배, 바리톤 이인철, 그리고 색소포니스트 박병기가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 전 즐기는 ‘최고급 애피타이저’를 선물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공연이자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페스티벌과 합작한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입술은 침묵하고’ , 대한민국 오페라의 시작을 알렸던 베르디 오페라‘라 트라비아타’의‘축배의 노래’ 등 유명 아리아 뿐 아니라, 시민들의 귀에도 친숙한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공연은 두 시간 가량 무료로 진행되며, 수성못 수상무대 부근의 노천 객석에서 자유롭게 감상하면 된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일원에서 펼쳐질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베이스 연광철을 비롯한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오페라 ‘돈 카를로’를 개막작으로,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과 합작한 콘서트 오페라 형식의 ‘오페라 콘체르탄테’ ‘살로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영남오페라단과 합작한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이 자랑하는 왈츠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하는 폐막작 ‘라 트라비아타’를 메인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 북구 어울아트센터,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상화고택 등지에서 소극장 오페라 4개 작품도 함께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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