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효자면 ‘할매할배의 날’
지역 어르신 모시고 ‘孝 잔치’
온 가족 모여 즐거운 소통

[예천] “어른을 공경하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4일 예천군 효자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효자면 할매할배의 날’행사에 많은 할매할배가 참여해 어른을 공경하는 이런 한마당 축제가 자주 열리길 기원했다.

효자면 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 강영구, 조동인 군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풍풍물단과 사과꽃밴드의 식전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고, ‘효 고장’의 상징성과 어른 공경의 의미를 담아 85세가 넘은 고령자 중 한 가족을 초청해‘장수어르신 축하연’을 마련해 지역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또 어르신 실종사고로부터 어르신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어르신 스마트 안심지킴이’ 전달식도 있었고, 특히 3대의 화합을 다지는 ‘효 한마음 잔치’ 가족 장기자랑을 통해 조부모와 부모, 손자녀가 함께 어울리고 즐기면서 소통하는 할매할배의 날 취지를 널리 알렸다. 이강섭 효자면 새마을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예천의 효 사상을 대표하는 효자면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련한 오늘 행사가 세대간 화합과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할매할배의 날을 통해 효 문화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세대 간 소통이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주) 예천양수발전소에서 수건을 협찬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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