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씨, 운광벼 수확

포항의 첫 벼베기가 3일 북구 청하면 미남리 들판에서 실시됐다.

첫 벼베기 주인공 김영선(67)씨는 지난 4월 30일 조생종인 운광벼 품종을 모내기해 126일만에 수확의 결실을 이뤘다. 수확한 벼는 즉시 건조 후 정미해 햅쌀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전량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첫 벼베기 현장에는 최웅 포항시부시장이 찾아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수확작업에 손을 보탰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올해 폭염으로 고생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벼베기 작업 후에는 지역 농업인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웅 부시장은 “시 차원에서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명품쌀재배단지육성,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화농기계 지원, 생산비절감 및 안정생산시설지원,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올해 면적 6천429㏊에 농가 9천886호가 벼 재배를 계획했으며, 벼농사와 관련해 시는 약 34억을 예산을 마련해 농자재 및 농기계 지원, 항공방제사업 등을 투입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