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설립 이후 최다 배출

▲ 대구보건대 출신 소방공무원 합격자들이 축하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는 최근 진행된 올해 상반기 소방공무원 특채시험에서 소방안전관리과 학생 25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학과 설립 26년 만에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시험은 245명 선발에 모두 1천588명의 소방 전공자들이 응시해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소방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64곳 대학으로 학교당 평균 합격자는 3.8명에 불과하지만, 대구보건대학교는 다른 대학보다 합격자를 7배 가까이 배출한 셈이다.

경북소방본부에 합격한 진형화(27)씨는 “소방공무원이 되면 소방시설분야에서 익힌 실무를 연계시켜 안전한 경북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흥균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은 “학과 교수님들의 정성적 지도와 학과 119드림프로젝트를 통한 선배 공무원의 멘토·멘티 교육, 전국최초로 도입한 자체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장 등 각종 공무원 합격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 소방공무원채용시험에서도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대학 중에서 소방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모두 21곳으로 특채와 일반 공채 시험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된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은 모두 356명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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