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동부리 일원 2020년 준공
지역 고유 브랜드 이미지 부각
22일까지 한글·영문부문 접수

▲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의 조감도.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컨벤션센터와 박물관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일원에 들어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의 컨벤션센터는 시의 MICE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이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은 33만558㎡ 부지에 세계유교박물관, 컨벤션센터, 월천서당, 잔디광장, 전망대 등의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중 컨벤션센터는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중회의실 4곳과 소회의실 4곳을 갖추게 된다. 박물관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유교문명권의 문화적 동질성과 차별성을 찾고 세계유교문화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전시관, 기록관, 도서관 기능이 융합된 시설이다.

국제적인 규모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컨벤션센터와 박물관에 대한 명칭 공모에는 한글명과 영문명을 함께 오는 22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특히 명칭을 통해 안동시가 쉽게 연상되고 지역의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

또 시설의 고유한 성격과 정체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명칭이어야 한다. 영문명의 경우 한글 명칭을 표준 영어로 작명하고 대문자 머리글자로도 표현이 가능하되 약자의 경우 발음하기 좋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명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응모방법은 전자메일(eligere@korea.kr)이나 우편(경북 안동시 퇴계로 115 안동시청 유교신도시진흥과)으로 신청하면 된다.

당선작은 컨벤션센터 명칭 부문 1명, 박물관 명칭 부문 1명으로 총 2명을 선정하게 되며 각각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공모를 통해 시설홍보와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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