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결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의 개발 필요성이 인정되고, 장래에 지역 성장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가 신규 국가산단 조성 대상지로 발표한 곳은 경북 영주(첨단베어링), 강원 원주(의료기기), 충북 청주(바이오), 충북 충주(바이오헬스), 충남 논산(전력지원체계), 전남 나주(에너지), 세종(첨단 신소재·부품) 등 7곳이다. 향후 사업계획, 사업규모 등에 대한 세부 조정 후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 2021년 착공될 전망이다.

이로써 영주시 첨단 베어링 국가산단은 5년간 사업비 2천500억원, 면적 130만㎡ 규모로 영주시 문정·적서동에 베어링 관련 기업이 밀집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들어서게 된다. 해당 지역에는 베어링 관련 앵커 기업과 연구기관, 폴리텍대학 등 산·학·연 관련 기관이 모인 산업단지가 만들어진다. 특히 영주는 (주)베어링아트 등 관련 기업들이 이미 입주해 있는 베어링산업 최적지로 앞으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영주를 중심으로 충북동부, 강원남부, 경북북부 중부내륙 3개 도 8개 시·군에 1만5천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여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창훈·김세동기자

    이창훈·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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