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
폐자원 활용 창생공간 구축
연말까지 프로그램 진행

(재)포항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포항문화예술 창작지구 꿈틀로의 새로운 꿈과 도약을 염원하는 의미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드림 빌드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드림 빌드업 프로젝트’는 ‘2018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 우수 콘텐츠·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선정작으로, 사용하다 흥미가 없어진 레고블럭과 같은 폐자원을 활용해 낡고 볼품없는 꿈틀로의 거리를 아름답게 치유해 사람들이 즐겨찾는 창생의 공간으로 되살리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레고 드림 빌드업’, ‘손뜨개 드림 빌드업’, ‘업사이클 패션쇼’ 총 3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이 전 과정에 참여하여 대상지를 선정하고 작품제작을 위한 교육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꿈틀로에 영구 설치하게 된다.

‘레고 드림 빌드업’ 프로젝트는 사용하지 않는 레고를 수거해 거리 곳곳의 상처 난 외벽을 메우고, 치유하는 참여형 공공설치미술이다.

또 정성어린 손뜨개로 회색도시를 컬러링 하는 ‘손뜨개 드림 빌드업’은 하은희 작가가 이미 지난 송도 거리예술축제에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내용으로 꿈틀로에서 새로운 내용과 방식으로 진행한다.

‘업사이클 패션쇼’는 폐자원을 활용해 업사이클 이색 패션을 제작, 골목 주민이 레드카펫 위 주인공이 돼 보는 등 세가지 프로젝트 각기 다채롭고, 색다른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에 폐자원이 적극 활용되고, 프로그램의 수행이 참여자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시민이 지역사회의 의제(도시재생)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한 기획과 전 과정은 꿈틀로에 소재하고 있는 업사이클아트 진흥연구소(소장 하은희) 주관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일련의 프로그램들은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젝트 참여 신청과 진행과 관련된 상세내역은 업사이클아트 진흥연구소(010-5558-6073)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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