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산주교좌대성당서
이정아 지휘·오케스트라 협연

▲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의 제5회 정기연주회 모습.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지도신부 조현권·단장 배상휴) 제6회 정기연주회가 3일 오후 7시30분 계산주교좌대성당 대성전에서 열린다.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창단은 2005년 9월 ‘Filii Cantores’라는 이름으로 창단됐으며, 이듬해인 2006년 1월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남성합합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호남 교류음악회와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경축대회 출범식 등을 비롯해 교구청과 각 성당 등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배상휴 단장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내 영혼의 찬미’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이정아(영남대 겸임교수)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선주의 반주로 터너의 ‘세실리아 미사곡’ 전곡을 비롯한 각종 묵상 및 찬양곡, 그리고 마지막에는 헨델의 ‘메시아’ ‘할렐루야’ 등 모두 16곡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케스트라 앙상블 팀과의 협연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남성합창단 특유의 장중하면서도 여성 못지 않은 섬세함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한다.

배상휴 대구가톨릭남성합창단장은 “교구가톨릭남성합창단으로서 주님의 성전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지려던 소원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이뤄졌다”며 “정성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준비한만큼 연주회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을 향한 내 영혼의 찬미와 찬양의 기쁨이 한없이 넘쳐나는 참으로 복된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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