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분양 특화설계 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세대 동거형, 콤팩트형 등 다양한 특화평면을 개발해 올 하반기 신규 공공분양 아파트부터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특화평면은 공공주택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거주형태를 가진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청년 1인가구, 다자녀가구, 조부모-부모-자녀 3세대 동거가구 등 각 거주형태에 맞는 맞춤형 평면이 제공된다.

특화평면 개발방향은 △수납 확대 △주방·다이닝 강화 △옵션구성 확대 △다용도실 강화 △발코니 결로 저감 △외벽요철 제로 △실내 미세먼지 저감 등이다.

51㎡는 생애최초 또는 1∼2인 가구를 위한 콤팩트 주택으로 설계된다. 동일평형 대비 공간활용이 극대화된 평면으로 욕실을 한 개 더 추가하거나 드레스룸을 2배 이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요가 많은 59㎡는 중형평형에서나 볼 수 있는 넓은 다이닝 공간과 다용도실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확대하고 요리 과정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억제하는 하이브리드 쿡탑도 설치된다. 84㎡ 일반형은 3∼4인 가구뿐 아니라 다자녀 육아까지 고려한 평면으로 설계됐다. 보조 주방을 갖춘 넓은 주방과 안방 알파룸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대형면적 수준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84㎡ 3세대 동거형은 부모-부모-자녀 3대의 프라이버시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LH는 새로운 주택평면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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