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발전 정책토론회
자율수급조절 결의문 채택

▲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30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30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가 주관해 ‘한우산업 생존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 토론에 이어 일반인 토론 등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는 ‘한우업계가 왜 선제적 수급조절을 이야기 하는가’로 김재민 농장과 식탁 정책연구실장이, 이어 ‘한우산업 전망 및 발전방향, 번식기반 안정을 중심으로’ 에 대해 경상대학교 전상곤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발표를 했다. 이어 전국한우협회 김홍길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송태복과장, 경북도청 축산정책과 남진희 과장, 포항축산농협 이외준 조합장, 농협사료 부산바이오 황명철 장장, 동국대학교 식품산업관리학과 지인배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한우농가 자율수급조절 결의문도 채택됐다.

결의문은 “한우농가들은 수입개방의 거센 파고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추진해온 한우고기의 품질고급화와 명품화 전략을 수행해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자리잡을수 있게 됐다”면서 “하지만 반복되는 한우의 공급과잉과 가격의 극심한 변동으로 한우농가의 명품화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소값 폭락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상황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경북도 한우농가들은 전국한우협회가 추진중인 선제적 수급조절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 한우의 안정적인 공급과 한우사육기반의 안정 등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 행동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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