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벌 연구 집대성 논문 펴내

[예천] 예천군 곤충연구소의 최경<사진> 곤충연구담당이 최근 경북대에서 농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경 박사는 경북대 농업생명과학 대학원 응용생물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예천군 곤충연구소 호박벌 전문계약직 연구원으로 예천군과 인연을 맺었다.

그동안 호박벌 먹이바 및 호박벌 사육통 개발, 인공산란시스템 개발, 시설하우스 뒤영벌 방사시험, 사용작물 다양화 등의 연구성과를 냈고, 현재 곤충연구소 곤충연구담당으로 재직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화분매개용 뒤영벌의 인공증식 기술’로 이는 최 박사가 십수 년간 곤충연구소 호박벌특화센터에서 서양뒤영벌 대량인공사육, 산란증식, 교미 및 월동방법, 농장 방사요령연구 등을 집대성한 자료다.

최 박사는 스승인 경북대 권용정 교수와 국내 최초 서양뒤영벌 대량인공증식기술 개발에 성공해 예천군이 화분매개곤충 연구의 메카, 곤충도시 클린예천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서양뒤영벌 가격을 한 통 당 20여만 원에서 현재 6만원으로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한 것.

이와 관련 최 박사는 “서양뒤영벌 완성봉군 생산기업체 및 수정벌 사용농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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