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해피투게더’ 행사
피해학생·관계자 초청
재발방지 프로그램 등 진행
[구미] 구미경찰서가 가정 내 아동학대 예방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미서는 지난 25일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피해 학생 및 관계자 20명을 초청해 ‘해피투게더’행사를 가졌다.
아동학대 예방 업무의 원활한 협업과 피해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피해학생과 아보전(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협력 관계를 통해 학대피해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가정에서의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구미경찰서 청소년경찰학교 운영을 담당하는 이민구 경위가 학대피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멘토’로 나서 아동들에게 긍정적 동기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는 아동학대 범죄 예방 및 대처 요령에 관한 교육과 ‘경찰’이란 직업을 설명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이어 장희진 전문상담사(마음온심리상담교육센터 소장)가 피해 아동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심리적 치유의 시간을 진행했다. 또 구미시 옥성면에 위치한 풀마실에서 치즈 만들기, 피자만들기 체험도 함께 했다.
구미경찰서 이달향 여성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 피해자 치유프로그램을 아동 뿐 아니라 가정폭력으로 위기에 처한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해 사회성 향상 및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