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 등의 하반기 채용 일정이 시작됐다. 해당 기업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고용 인원과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이다.

한국거래소(KRX)는 올해 하반기 45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하기로 하고 채용 일정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규모다.

비수도권 인재 비율을 지난해 20%에서 올해는 25%로 늘렸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하반기 21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내달 9일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HF)는 고졸 2명을 포함해 총 5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내달 5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

주금공은 모집 인원의 18%를 부산에서 채용하는 것을 비롯해 35% 이상을 비수도권 출신 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다.

캠코(자산관리공사)는 올해 하반기 금융일반, 건축, 전산, 고졸 금융일반 부문에 걸쳐 총 8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내달 입사지원서를 접수하고 10월 20일 부산과서울에서 직무능력 평가를 할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경력직 20명과 신입 직원 114명을 각각 모집하기로 하고 이달 31일까지 지원원서를 받는다.

기술보증기금은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117명을 올해 하반기 채용한다. 이달 31일 채용 공고를 낸 이후 10월 20일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은 개방형 직위와 신입사원,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포함해 90∼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내달 채용 공고를 내고 10월 27일 필기, 11월 면접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BNK금융은 주요 계열사 신입 직원을 내달부터 모집한다. 지난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80명씩 뽑았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