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작년보다 20일 앞당겨
예산확보 총력 채비 갖추기로

[안동] 안동시가 27일부터 닷새 간 ‘2019년도 업무보고회’를 연다. 이는 재작년보다 40여 일, 작년보다는 20일 정도 앞당겨 보고회를 실시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정부가 제출할 내년도 예산안이 470조원에 육박하는 슈퍼 예산안이 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시는 서둘러 내년도 업무보고회 자리를 마련했다.

업무보고회를 통해 정부 기조에 맞게 내년도 계획을 수립하고, 또 예산 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총력 채비를 갖추기 위해서다.

시는 먼저 업무보고회 때 다뤄진 의제 중에 국비확보가 필수인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동물세포실증센터, 3대문화권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신규 사업과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도 앞다퉈 챙길 요량이다. 아울러 시는 국정과제와 부합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야 사업에 추동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1천억원대 규모의 국립종가문화진흥센터 유치와 혁신신약개발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2일까지 정부 예산(안)을 국회로 제출할 예정이고, 경북도는 지난주부터 예산편성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경북도 예산 편성 때에 이를 제때 반영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지역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챙길 계획이다.

안동시의 내년도 업무계획은 업무보고회가 끝나고,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 심의를 거친 뒤 내년 1월께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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