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명주·천연염색 접목
돌복·한복드레스·모빌 등
상주시, 유아제품 상품화 박차

[상주] 상주시가 지역의 전통자원인 함창명주와 천연염색을 접목해 상품화가 가능한 유아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지난 24일 센터 소회의실에서‘천연염색 명주 유아제품 개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천연염색멘토링사업의 일환으로 명주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창업경영원 서창익 대표는 최종 보고회에서 함창명주의 기본현황, 유아제품 소비 트렌드, 개발된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을 제시했다. 또 전통의례복을 접목한 남녀아 돌복과 한복드레스 등 3종, 유아관련 규방용품 6종, DIY상품 1종 등 총 10종의 명주 유아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돌복 및 한복드레스는 명주가 가지고 있는 고풍스럽고 단아한 소재의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욕구에 부합될 수 있는 디자인, 아이의 특성을 감안한 실용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수유가리개, 감꽃노리개 등 규방용품과 반제품으로 판매될 명주모빌은 소비자에게 좀 더 다양하고 실용적인 명주제품으로 다가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피정옥 상주시 농촌지원과장은 “명주는 누에가 만든 천연섬유로 흡습성이 뛰어나고 정전기 방지, 세균 번식 억제 기능이 있는데다 보습성과 자외선 차단능력이 높아 유아와 어린이에게 유익한 소재”라며 “이번에 개발된 유아제품과 배냇저고리 등 명주를 활용한 유아제품의 상품화와 더불어 소득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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