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전국 인문학 포럼’
김미경 스타 강사 초청 특강
인문학버스킹·콘서트 등도

[칠곡] 호국 도시 칠곡에서 전국 인문학 포럼이 열려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칠곡군은 지난 25일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전국 인문학도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문학활동가와 공무원, 그리고 인문학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칠곡 인문학마을의 성과와 다른 지역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 포럼을 인문학버스킹, 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일반 주민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또 김미경 스타 강사를 초청해 ‘꿈으로 성장하고 운명으로 단단해져라’ 라는 주제로 행복과 불행, 꿈과 일상, 가족 등 작고 소소하지만 깊은 인생 이야기에 대한 강연으로 참석자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마을공동체 인문학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칠곡인문합협동조합 정태원사무국장 등 전국 인문학사업 전문가 6명이 칠곡인문학마을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타 지역의 인문학사업과의 비교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마을활동가들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인문학마을만들기사업은 칠곡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사람중심의 인문학으로 농촌마을은 고유한 마을의 문화를 살리고 아파트 마을은 이웃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찾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행복마을콘테스트, 공동체대회 등에서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휩쓸었고 문체부 주관 지역문화브랜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인문학마을은 이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며 “칠곡군이 인문학마을의 원조가 되는 자부심과 함께 더욱 행복한 인문학 마을을 만드는데 군민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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