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감축 없이 정부 지원금 받아

[안동] 가톨릭상지대가 교육부가 실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1단계 잠정결과에서 2단계 진단대상으로 분류된 86개 일반·전문대학을 다시 평가해 최종 대학 기본 역량 진단결과를 발표했다. 아직 이의신청절차가 남았지만 사실상 ‘최종결과’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6월 일반대와 전문대 등 전국 323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벌인 뒤, 상위 ‘자율개선대학’과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등으로 분류했다.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정원감축 없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은 정원감축, 재정지원 제한, 국가장학금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이 갖추어야 할 △발전 계획 및 성과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학사 운영 △산학 협력 △학생 지원 △교육 성과 등 기본 요소에 대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내실 있는 운영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 자율개선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가톨릭상지대는 내년부터 3년간 정원 감축 권고 없이 교육부로부터 대규모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이로써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대학 특성화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학교측은 전망했다.

정일 가톨릭상지대학 총장은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학의 강점을 더욱 육성시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개선·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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