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예결위 송언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사진·경북 김천)의원이 22일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 창출은커녕 실업 대란으로 귀결됐다”면서 문재인정부의 일자리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집권 후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며 일자리 로드맵을 발표하고, 출범 2개월 만인 작년 7월 11.2조원의 일자리 추경을 비롯하여 올해까지 33조원을 일자리에 투자했으나 결과는 정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증가는 5천명에 그쳐, 금융위기의 여파가 지속되던 2010년 1월 마이너스 1만 명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집권 1년이 겨우 지난 시점에서 1만 명 선이 무너진 것이다. 또한 실업자 수가 7개월 연속으로 100만 명을 넘은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20대 3천명 △30대 2만9천명 △40대 3만 9천명 △50대 1만 9천명으로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실업자가 증가했다. 특히 저소득층이 직격탄을 맞았다. 상위 20% 가구주는 97.5%가 취업한 상태였지만, 하위 20% 가구주의 취업률은 전년 동기(35.4%)보다 14.2%p 줄어든 21.2%에 그쳤다. 이러한 고용쇼크가 계속되자 정부는 작년 말에 설정했던 ‘2018년 일자리 목표치 32만 명’을 ‘절반 수준인 18만 명’으로 수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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