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교육청 등과 점검

대구시가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학교 급식 합동점검에 나선다.

대구시는 대구시와 지방식약청, 교육청, 구·군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6개 점검반을 구성해 학교와 학교 급식 및 식재료를 납품하는 제조·판매 업체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초·중·고 학교급식소 173곳과 식품제조 가공업소, 식품 판매업소 등 총 283곳이다. 상반기에 학교 60%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하반기까지 전수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학 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적정보관 여부 등이다.

또 대구시는 학교 집단급식소 조리음식 및 음용수와 환경검체, 학교 납품 농산물 식재료 등 80여개 품목에 대한 수거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의 위반 영업자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가을 신학기 초기에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식중독 발생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생관리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급식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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