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5천10만원
포스코강판 2위
현대제철 3위
철강업계 직원
평균 급여 4천만원

포스코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가 부동의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포스코강판, 3위는 현대제철로 조사됐다.

22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철강사 22곳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 평균 연봉 4천6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2천만 원에서 최고 5천만 원을 훌쩍 넘는 등 편차는 크게 나타났다.

포스코, 포스코강판, 현대제철에 이어 한국철강이 4위, 세아베스틸 5위, 동국제강 6위, 세아제강 7위, 동국산업 8위 등의 순이었다. 포스코강판의 경우 매출 규모나 근속연수에 비해 상위 기업의 급여수준에 준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체별로 포스코가 5천10만 원으로 업계 최고 연봉을 자랑했다. 계열사인 포스코강판은 3천9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제철은 3천680만 원, 한국철강과 세아베스틸이 3천630만 원, 3천500만 원으로 상위 5개사에 들었다. 동국제강은 3천440만 원으로 ‘톱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세아제강, 동국산업, 한국특수형강, 현대비앤지스틸은 3천만 원 초반대로 비슷했고, 동부제철, 고려제강, DSR제강, 대한제강, 휴스틸 등이 2천500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이었다. 2천만 원 이상 2천500만 원 미만은 현진소재, 동일철강, 영흥철강, 세아특수강, 한국선재 등이었고 하이스틸은 근소한 차이로 2천만 원에 미치지 않았다.

근속연수를 보면 22곳 직원들은 평균 12.4년을 근무했다. 한국철강은 22.4년으로 가장 길었고 포스코가 19.4년, 세아베스틸, 세아제강은 각각 17.6년, 17년으로 장수했다.

현대제철은 근속연수가 12.3년으로 포스코(19.4년)보다 7년 이상 짧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동일 직급간 연봉 수준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강판, 동국제강은 14.4년으로 같았다.

세아특수강, 동부제철은 13.8년, 13.7년, 동국산업은 12.7년을 근무했다. 휴스틸, 한국특수형강, 고려제강 등은 그나마 10년을 넘겼다. 한국선재, 대한제강, DSR제강, 영흥철강, 현진소재는 8~9년에 불과했다. 하이스틸, 동일철강은 5년 정도로 짧았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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