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채소 등 1만6천㏊ 규모
농약 비용·생계비 지원 등

경북도는 지난 4월 7, 8일 발생한 도내 이상저온 피해 농작물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재해복구비 351억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당시 이상저온 피해 규모는 1만6천392㏊로 과수가 1만6천20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전작 171㏊, 채소 9㏊, 기타 4㏊, 특작 1㏊ 순이다.

도는 확정된 재해복구비 351억원(국비 245억원, 도비 52억원, 시·군비 54억원)으로 농약 비용, 생계지원비,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농가단위 피해율 50% 이상 피해농가 2년간, 농가단위 피해율 30∼50%미만 피해농가 1년간), 고등학교 6개월분 학자금면제 등을 지원한다.

도는 예비비 사용승인을 받아 각 시·군에 긴급 교부하는 한편 각 시·군 역시 예비비를 신속히 확보해 피해농가에 지급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재해복구비와는 별도로 재해대책경영자금 361억원과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32억원을 융자 지원해 피해농가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도울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예측이 어려운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재해가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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