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가 지산목련시장에 설치한 증발냉방장치의 모습.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는 폭염에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쾌적한 쇼핑을 위해 지산목련시장에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성구에 따르면 그동안 지산목련시장은 아케이드 하부 공기 순환이 열악한 구조로 하절기 온도상승의 문제가 있었다.

증발냉방장치는 안개처럼 작은 물분자를 분사하여 기화열을 이용해 시장 내부 온도를 3∼5℃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온도 하강 효과 외에도 미세먼지 저감, 악취제거, 해충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지산목련시장에 설치된 증발냉방장치는 자동 배수 및 온도, 습도에 따른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수평·수직 분사각도 조절이 되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냉방효율을 향상시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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