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제448회 정기연주회
호르니스트 김홍박 협연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 지휘자 서진(왼쪽), 호르니스트 김홍박. /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제44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정상급 지휘자가 객원 지휘를 맡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깊이 있는 해석과 열정적인 연주로 국내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진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서 지휘자는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2007년 크로아티아 제4회 로브로폰 마타치치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파판도푸르 현대음악상을 수상했다. 브르타뉴심포니, 브란덴부르크심포니, KBS교향악단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현재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크로스체임버오케스트라, 헬로 셈(Hello! SEM)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첫 무대는 모차르트가 완성한 최초의 오페라인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하고 원숙한 시기로 한 발짝 접어든 최고의 작품이면서 동시에 초기작의 활기찬 감성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어지는 독일 후기 낭만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은 호른주자였던 자신의 부친 60주년을 기념해 작곡된 것으로 전해진다. 슈트라우스의 젊은 시절 작품으로 그의 신선함과 대담함을 엿볼 수 있다. 유럽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한국인 금관 수석인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시향과 협연한다. 김홍박은 서울대 기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필립 파카스 어워드 2위, 일본 국제 관악·타악 콩쿠르 1위 및 전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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