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각 주변 꽃나무 식재

[안동] 안동시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산실인 임청각 주변 영남산 자락에 ‘임청각 소담길’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임청각 소담길’은 임청각을 에워싸고 있는 영남산에 총길이 약 375m, 걸어서 15분 남짓한 거리의 산책로와 무궁화를 테마로 조성된 소공원이다.

이곳 소담길 따라 매화나무, 산수유, 팥배나무, 이팝나무 210주와 무궁화 170주를 심고 산책하다 잠시 쉬면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자 10명의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곳이다.

지난해 대통령 광복절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언급되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혼의 상징인 무궁화를 테마로 한 ‘임청각 소담길’은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장소이자 임청각과 낙동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안동의 새로운 경관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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