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지난 11일 개막된 ‘제6회 영덕대게배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7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60개 유소년 클럽팀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3학년 그룹은 한국유소년대표팀이, 4학년 그룹은 김포 JIJ 핑크팀이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예선 경기부터 파죽지세의 경기력을 뽐냈던 동티모르 대표팀은 U-12 프리미어 그룹과 U-12 챔피언십 그룹에서 동반 우승했고 최다득점상과 최우수선수상 등을 휩쓸었다. 특히 유례없는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했다. 폭염 피크시간 피해 야간경기 편성, 경기 중 워터타임 운영 등 어린선수를 보호하는 유연한 경기운영을 했다. 지난 하계 축구전지훈련 유치 시 선보였던 간이샤워장과 얼음제공 부스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의 주관사인 한국유소년축구연합회와 스포이너측은 영덕군축구협회와 지역 학원축구팀의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한 끝에, 강구초·강구중·영덕고 축구팀에 총 1천500만원 상당의 경기용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