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잡아委 핵심과제 발표
내달 3일 최종 슬로건 공개

민선7기 경북도정 운영방향이 정해졌다.

경북도는 17일 경북잡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주요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민선7기 도정 슬로건 후보군을 확정했다.

‘좋은일터 신바람경제’분과는 △특성화고에 취업지원관 파견 △청년사관학교 운영 △사회적경제 생산품의 공공기관 구매 확대 △중소기업 고용보험료 지원 등 8개 안을 제안하고, 투자유치 20조원 달성을 위해서도 △권역별 특화 산업 조성 △국가공단 관할권의 지방이양 △공단 주변 정주여건 조성과 수도권 접근성 개선 등 7개 안을 제시했다.

‘아이행복 공감복지’분과는 △이웃사촌 복지센터 운영 및 통합복지 지원 △행복 코디네이터 및 마을별 인적자원 전문화 △주민주도의 자립형 특화마을 조성 △사업운영체계 구축 및 성공모델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밝혔다.

‘경북형 온종일 돌봄 시스템’구축방안은 △경북형 마을돌봄터 신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확충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등으로 지자체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추진돼 온 문화관광공사는 올해 내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기능·인력을 보강해 문화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2028년까지 총 1천억 원의 관광진흥기금을 23개 시군과 함께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북관광 100선 선정 △지역통합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 구축 △청년관광콘텐츠랩 운영 △경북도립대 융합관광학과 설치 △대구경북 통합 투어카드 운영 등이 제시됐다.

‘농식품유통전담기관 설립 방안’은 △신규 출자기관을 설립하는 방안 △출연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 △현재 보유한 출연기관의 기능을 확대해 운영하는 방안 등 3가지가 제시되었으며 향후 현장간담회,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최근 공모에 선정된 경상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경우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단’을 운영해 기반조성, 청년보육, 기술혁신, 스마트 APC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7기의 핵심 메시지인 ‘도정 슬로건과 목표’는 ‘취직 잘 되고, 아이 행복한 경북!’과 ‘좋은일터 젊은경북, 행복육아 희망경북’의 2가지 안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상생협력 열린도정’분과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오는 9월 3일 최종 결정된 민선7기 슬로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자출연기관 개선과 관련해서는 과거 무리한 통합 추진으로 갈등이 확산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을 감안해 기능별 유사한 출자출연기관의 통폐합은 최소화하되, 출연기관의 신규 설치는 지양하고 각 기관의 경영선진화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방이 위기다. 청년들이 떠나고 19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조사되었다. 도지사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경북에 청년들이 살기 좋은 일자리-교육-문화가 어우러지는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잡아위원회는 8월 말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분과별로 논의된 ‘민선7기 도정운영 4개년 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9월 초 민선7기 도정운영 방향과 핵심 분야별 100대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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