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승인에 뿔난
자이아파트 예비입주자들

부실공사 논란을 빚고 있는 포항 자이아파트 예비 입주자들이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가 승인한 임시사용 허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포항자이입주예정자협의회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가 건설사에서 90% 이상 하자완료됐다는 말만 믿고 임시사용허가를 승인했다”며 “하자처리가 제대로 이뤄진 게 없는데, 지자체의 전형적인 업체 봐주기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업체 측에서는 아파트 내부는 미시공상태이거나 하자보수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입주가 가능하다고 통보한 상황”이라며 “명품아파트라고 알려진 자이의 실태는 마감불량, 벽타일 떨어짐, 다수의 크렉 등 수많은 하자 투성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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