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주문
靑 수석·보좌관회의서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관계부처에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자는 여론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요즘 우리가 혁신을 많이 말하고 있는데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제와 국민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합리와 불평등을 바로잡는 것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해외여행 3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 시내나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상품을 여행기간 내내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입국장 면세점의 도입은 해외여행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면서 해외 소비의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하고 아울러 외국인들의 국내 신규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효과 때문에 전세계 71개국 135개 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고, 우리와 왕래가 많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이미 도입해 확대하는 추세”라면서 “중견·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진호 기자

    김진호 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