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회(회장 금박은주)는 14일 오후 6시 영일대 해수욕장 버스킹 3번 무대 및 바다시청 일대에서 ‘제6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포항문화제’를 개최한다.

8월 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올해 처음으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13일 포항여성회에 따르면 피해자들을 추도하고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마련된 행사는 기림행사 소개, 기림공연, 포항여성회장 인사말, 고등학생 발언, 진혼무, 시낭송, 노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포항여성회는 오는 18일에는 나눔의 집과 공동주최로 생존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생활하고 있는 나눔의 집의 일상을 담은 영화 ‘에움길’ 상영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가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를 경북교육청 문화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